군함도와 포켓몬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선 군함도는 강제노역으로 최악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유네스코 등재가 되는 등 한국인들에게는 생각도 하기 싫은 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일본의 기업인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인 포켓몬스터에서 군함도의 실체를 묘사한 부분이 있다.
우선 일본의 규슈지방 실제 지도다. 이 지도를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면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버전의 지도와 비슷하게 된다.
이렇게 포켓몬 게임상 지도와 규슈지방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린 지도의 형태가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도에 동그랗게 표시된 위치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군함도의 위치다. 포켓몬 루비&사파이어 지도상에서는 108번 수로 - 씨보라 라는 지역이다.
씨보라 지역은 난파된 배의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원을 캐는 시설이 기울어져 있는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실제 군함도를 보면 배의 형태로 만들어진 섬으로 석탄을 캐기 위한 목적으로 생긴 곳이다.
이 지역은 현재 유명 관광지가 되어있어 내부 탐방이 가능한데, 이곳을 탐방하게 되면 무섭고 어두운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것을 알게된다.
입구 간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내부 탐방을 하다보면 아래와 같은 메세지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잔업수당 필요없다. 노동조합 금지하라.
휴일 출근, 청춘으로 일해라....
그리고 독사 포켓몬인 세비퍼에게서 추출해낸 엑기스로 만들어낸 각성제까지 찾을 수 있었다.
+ 이곳에서만 특별한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포켓몬이 하나 있다.
바로 화강돌이라는 포켓몬이다. 여기서 화강돌의 영문명을 주목해보자.
Spiritomb라도 되어 있는데 Spirit(영혼) + Tomb(무덤)을 모티브로 만들어낸 합성어다.
화강돌의 도감 설명에 스폰지역과 감안해서 본다면, 가혹한 노동 착취로 희생된 노동자의 원혼이 화강돌이 되었다고 해석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씨보라 내부에서 7장의 종이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7장을 보면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
그리고 후반에 어떤 남자가 보물을 찾아달라고 하는데 찾은 시점에 어떤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이 할아버지는 에나비라는 포켓몬의 인형을 자기 자식으로 착각하고 데려가는 이벤트가 생긴다. 위에 나타난 7장의 편지 내용의 주인공인 할아버지는 '공석'이라는 자식을 결국 만나지 못하고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정신이 나가 에나비 인형을 자식으로 착각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할아버지의 가족인 아내와 자식은 씨보라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진실을 알지 못한것으로 나타나 있다.
씨보라 스토리를 요약해보면 군함도의 위치와 씨보라의 위치가 거의 일치하고, 과거 노동자를 혹사시켰던 에너지 개발구역이었으며, 노동자를 집에 보내지 않고 혹사시켰다 라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씨보라 지역은 게임상 특별 보호 구역으로 되어 있고, 군함도는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